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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관련 업무 담당했던 김포시 공무원,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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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청이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체육시설 관련 업무를 맡았던 40대 남성 공무원 A씨가 25일 오전,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9급 공무원에 이은 비극적인 사건이다.

A씨의 동료는 이날 오전 8시 12분경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A씨가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저녁, 동료에게 "일을 못 마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A씨의 동료와 유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량 내부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5일, 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된 민원을 받고 신상정보까지 유출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포시 9급 공무원의 사례와 맞물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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