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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루키'의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 형들이 득점 지원 제대로 해줬다…KT, 한화에 완승→시즌 첫 스윕→한화 5연패 늪 [MD수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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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KT는 10승 1무 18패로 9위, 5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11승 16패로 8위다.
KT 선발 원상현은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안타를 때렸고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 조용호가 각각 2타점씩 올렸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안치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상현.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1루수)-황영묵(유격수)-임종찬(중견수)-이재원(포수)-정은원(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펠릭스 페냐.
원상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영묵을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이어 임종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1사 후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페냐도 초반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넘기며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 천성호와 강백호를 잡은 뒤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볼넷,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안치영 중견수 뜬공, 김상수 3루수 직선타로 넘겼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계속해서 KT가 한화를 몰아붙였다.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조용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안치영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천성호가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내 선행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2사 만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로하스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말과 7회말에 KT가 점수를 추가했다. 6회말 2사 후 강백호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로하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문상철이 2루타를 때렸고 이어 장성우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는데,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조용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9-0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부터 KT 불펜진이 가동됐는데, 김민, 손동현, 문용익이 차례대로 올라왔다. 세 투수 모두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