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8 읽음
'김승대 멀티골' 대전, '기동력 잃은 기동타격대' 서울 3-1 완파...4경기 연속 무승 탈출
MHN스포츠
2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FC서울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이어가며 4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승대의 멀티골과 주세종의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서울을 3-1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대전은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최하위에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은 3경기 연속 3골 이상 내주는 불안한 수비 속에 3연패를 당했다.

또한 대전은 2023시즌 K리그1 승격 후 서울과 5번의 맞대결에서 무패(3승 2무)의 우세한 모습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위기를 겪던 대전은 전반 13분 주세종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전반 19분 강상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전은 전반 35분 역습 때 이준규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승대가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 득점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한 김승대의 마수걸이 골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에도 서울을 몰아붙였고, 다시 한 번 김승대의 발끝이 빛났다. 김승대는 후반 2분 배서준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자 빠르게 골문 안으로 차넣으면서 3-0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더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대전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