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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빨리도 준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한이 풀릴까..."프랑스 풋볼 2020 발롱도르 수상 고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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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은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이 취소된 발롱도르를 레반도프스키에게 수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스트라이커로서 만능형 공격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득점력. 2019-20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와 DFB-포칼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뮌헨에서 8시즌 동안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통산 375경기 344골 73도움을 올린 레반도프스키는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8연패를 경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를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회, FIFA FIFPro 월드 XI 2회, UEFA 올해의 선수 1회, 유러피언 골든슈 2회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44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2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7골 8도움으로 득점 4위, 도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발롱도르가 없다는 것.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만 41골을 넣었는데 종전 기록이었던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40골을 넘어섰다. 또한 이때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한해 동안 69골을 넣었다.
하지만 2021년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당시 메시는 2020-21시즌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것에 이어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 MVP,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고, 처음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당시 메시의 수상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을 앗아갔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7경기 5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국 프랑스 풋볼은 레반도프스키에게 2020년 발롱도르 수여를 고려 중이다. 물론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 만약 수상을 한다면 레반도프스키가 받을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