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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전·현소속사, 미정산금 두고 분쟁…내달 첫 변론기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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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전·현 소속사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번 갈등은 비오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의 산이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며 외부로 알려졌다.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비오가 페임어스에서 받지 못했다는 미정산금을 그에게 우선 대신 지급했고, 이 금액을 달라며 페임어스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페임어스가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했어야 하는데, 전체 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의 몫에서 전체 비용을 빼고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산이는 비오의 미정산금 문제를 두고 자신의 SNS에 비오와 빅플래닛메이드를 향해 날 선 공격을 했다.

그는 비오를 향해 "3년 투자, 재계약 후 잘되고 나니 어머니 부르고 계약해지 요구, 스케줄 불이행, 타 기획사 접촉한 적 없다고"라고 꼬집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산이는 비오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MC몽이 이끄는 빅플래닛메이드로부터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20억9천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아 갔다"며 "막대한 이득을 얻었음에도 정작 비오와의 전속계약상 수익 분배 의무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맞받아쳤다.

이 사건의 첫 변론기일은 다음 달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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