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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바리아, 두산전 6이닝 1실점 역투…한국 무대 첫 Q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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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27)가 한국 무대 두 번째 등판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바리아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첫 등판이었던 5일 kt wiz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한 바리아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했다.

바리아는 1회말 파울 4개를 치며 저항한 두산 톱 타자 헨리 라모스를 7구째 시속 150㎞ 직구로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1회와 2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은 바리아는 3회 1사 후 전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수행을 2루수 옆 병살타로 요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4회에도 바리아는 최고 시속 153㎞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한화 타선은 3회초 이도윤의 볼넷과 이원석의 좌전 안타,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고 장진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노시환, 채은성, 최재훈의 2루타 3개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바리아도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기록은 내야 안타였지만, 공을 떨어뜨린 한화 2루수 황영묵의 수비가 아쉬웠다.

양석환을 3루 땅볼로 유도해 2루로 향하던 양의지를 잡아낸 바리아는 김재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바리아는 강승호를 3루 땅볼로 유도해, 1점과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맞바꿨다.

전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을 때는 조수행을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바리아는 6회도 삼자범퇴로 막고,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6-1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를 넘겨, 한화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바리아는 한국 무대 첫 선발승을 챙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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