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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부모님 줬다는 박세리, 알고 보니 '조폭 출신' 아버지
이로 인해 박세리 부친의 충격적인 과거가 재조명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과거 KBS-1 ‘이것이 인생이다’에서는 연일 승전보를 선사하고 있던 여자골퍼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바 있습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의 마지막 승부」라는 부제로 전파를 탄 해당 방송에서는 결손가정에서 태어나 조직폭력배의 생활을 마감하고 딸의 골프로 또 다른 승부를 일구어 낸 박씨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박씨는 집안의 반대로 친구 동생이던 아내와 야반도주를 해 대전 유성교 밑에 군용 텐트를 치고 살림을 차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죠.
당시 대전 유성 일대를 주먹으로 장악하던 박씨는 검찰의 소탕령이 떨어지자 조직폭력배 생활을 마감하고 미국 이민길에 올라 새 인생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1977년생인 박세리가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에는 아버지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아버지 박준철씨의 극심한 반대로 4년 6개월만에 끝이 났습니다.

일명 ‘리치언니’로 어머어마한 재산을 자랑하는 박세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난 상금만 따지면 200억이 안 된다고 하지만 사실 선수는 상금보다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부모님 다 드렸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스폰서 계약금 등을 포함해 박세리가 현역시절 벌어들인 금액은 500억 이상으로 추정되며 딸 박세리의 커리어가 무너지게 되면 상금 또한 증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애나 결혼으로 반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 인터뷰에서 박씨는 “주변에서 딸 결혼에 대해 묻는다. 딸이 일이 많아 결혼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밝혔습니다.

박세리의 결혼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박수홍 생각 나는데…”, “진짜 안타깝다”, “맘고생 덜했으면” 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 변호인은 “박세리의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며 고소 배경을 밝혔습니다.
평소 사이가 좋았던 부녀 관계의 모습을 보였던 만큼,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