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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아, 너 땀시 살어야' 이제 전반기 20-20 넘어 MVP도 넘본다 (종합)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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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도영아, 너 땀시 살어야'

타이거즈 역대급 내야수가 탄생했다. '너 땀시 살어야' 한 KIA 팬의 응원 문구에 부응하듯 김도영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타와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도영은 프로 데뷔 3년 만에 20홈런 20도루 기록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대 57번째 '20-20'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에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것은 1996년과 2000년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였다.
여기에 만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20-20'을 달성한 김도영은 1994년 만 18세 11개월 5일 만에 '20-20클럽'에 가입한 김재현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에 올랐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0-30 클럽 가입도 가능한 김도영이다. 역대급 질주를 보이는 김도영이 이제 유력한 MVP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반망 김도영의 대기록 작성에도 더블헤더 1차전은 한화가 9-8로 승리했다.

한화는 2회초 먼저 2점을 얻어 나간 데 이어 3회 채은성이 3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섰다.

KIA는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날린 뒤 5회에도 나성범이 3점홈런을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초 채은성의 적시타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KIA는 7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에 이어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6 다시 역전하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햤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장진혁과 노시환의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김태연이 좌월 결승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8안타 5실점 흔들렸다.

류현진이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맞은 것은 지난 2011년 5월 14일 삼성전 이후 13년 만이었다.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9회초 무려 10점을 뽑아내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SSG 랜더스를 18-6으로 대파했다.

SSG는 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홈런에 이어 상대 실책과 하재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3회에도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박한결이 투런홈런을 날려 추격을 알렸고, 5회초에는 맷 데이비슨이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말 에레디아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6-4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6회초 김형준이 좌월 2점 홈런으로 6-6 재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NC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8-6으로 역전했다.

이어 9회에는 대거 10점을 냈다. NC는 9회초 2사 후 무려 11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18-6 승리를 장식했다.
고척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10-2로 꺾었다.

롯데는 1-1 동점으로 흘러가던 3회초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손호영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아 3-1로 앞섰다.

이어 5회 황성빈의 3루타에 이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얻어 나간 롯데는 6회초 무려 4안타와 4사사구를 묶어 5점을 뽑아 9-1로 달아나며 승기를 일찌감치 챙겼다.
잠실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은 LG 트윈스가 7-2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가 4-3으로 이겼다.

1차전 KT는 1회초 배정대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 1회말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좌중간 3루타와 박동원의 땅볼 타점에 이어 문보경이 솔로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3회에는 구본혁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LG는 5회에는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1로 달아났다.

kt는 7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25일 만에 복귀한 LG 선발 임찬규는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1실점 호투하며 복귀전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선 KT가 2회초 폭투 속에 선취점을 올린 뒤 3회초에는 장성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3-0으로 앞섰다.

LG는 3회말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려 2-3 추격했으나, 6회초 KT 대타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7회말 문보경이 적시타를 터뜨려 3-4 턱 밑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차전을 7-4로 승리한 뒤 2차전도 10-4로 가져왔다.

1차전에서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3회말 안타 없이 사사구 5개로 3점을 가져간 데 이어 5회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4-1로 앞섰다.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초 강승호의 솔로홈런 등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말 삼성이 볼넷 2개와 3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리를 가져왔다.

2차전에선 맥키넌이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삼성은 데이비드 맥키넌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두산은 강승호와 김기연의 백투백 홈런으로 2-1 역전했으나, 삼성은 1-3으로 뒤진 3회말 맥키넌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영웅이 투런홈런을 날려 4-3 경기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4회에도 3점을 보탠 삼성은 8회말 맥키넌의 2루타 등 추가 3점을 가져가며 쐐기를 박았다.

2차전 맥키넌은 5타수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더블헤더를 포함해 주말 3연전 스윕승을 거둔 삼성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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