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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흙탕물 콸콸콸! 송아지 구조작전도…'200년만의 물폭탄' 위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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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간밤 전국에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1시간 강수량 기준으로 131.7㎜가 내려 이 지역의 연 강수량(1천246㎜)의 10%가 넘는 비가 하루도 아닌 1시간에 내렸습니다.
10일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수 강도였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군산 어청도엔 9일 오후 11시 51분부터 1시간 동안 146.0㎜가 내렸습니다.
'공식순위'는 아니지만, 기상청 관측자료가 확인되는 범위 내에서 1시간 강수량의 역대 최고치로 추정됩니다.
전국 곳곳은 이틀이 안 되는 시간에 200㎜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충청권과 전라권 등에 기습 폭우가 집중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기준 5명이 숨지고, 도로와 하천제방 등 공공시설 390여개가 파손되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인데요.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에선 지하 2층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침수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 27채가 침수되면서 이곳에 사는 주민 36여명이 고립되자 소방 당국이 구조대 보트를 이용,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충남 서천군의 한 농가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소 수십마리가 사는 축사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대전에서는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되고 유등교가 통제되면서 대전 일대와 대전역 및 서대전역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연합뉴스TV·대전소방본부 제공·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