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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포기 못해’…뉴욕 메츠, 포수 영입하며 전력 보강…후반기에 제대로 달린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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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 약체로 분류됐던 뉴욕 메츠가 와일드카드(Wild card)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메츠는 20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49승 46패 승률 0.51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1위 필라델피아와의 승차는 12.5경기로 벌어져 있다. 때문에 지구우승을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은 해볼만 하다.

이날 기준 내셔널리그 3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주인공은 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뉴욕 메츠가 올라 있다. 그 뒤를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 그리고 피츠버그가 1.5경기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뉴욕 메츠는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모두가 쉬는 기간에도 열심히 전력보강을 위해 움직였다. 메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20일”뉴욕 메츠가 지난 19일자로 포수 로건 포터(29)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공격형 포수로 분류되는 포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 A에서 총 32경기에 나와 타율 0.319, 6홈런 22타점의 화력을 뽐낸 그는 지난달 중순 샌프란시스코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 배정된 포터는 그곳에서 총 21경기를 뛰며 타율 0.253, 2홈런 7타점의 준수한 화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고대하던 빅리그 콜업이 없자 그는 이달 17일 옵트아웃(Opt-out) 권리를 행사하며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단 이틀 만인 19일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인 포터는 지난 2018년 프로에 진출했고, 메이저리그 데뷔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했다. 하지만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194, 1홈런 3타점이 전부였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47에 그쳤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포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욕 메츠의 얇은 포수층도 포터를 영입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뉴욕 메츠의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23)와 루이스 토렌스(28) 단 2명의 포수만 있다.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부상 등의 이변이 생기면 곧바로 포터에게 빅리그 출전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매체는 또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는 등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뉴욕 메츠는 이달 말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선발과 마무리 등 마운드 보강을 통한 전력보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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