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9 읽음
김도영이 그렇게 2015 테임즈에게 다가간다…21경기 남았다, 이것을 하면 40-40의 문이 열린다
마이데일리
1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 올해 3할-30홈런-30도루는 무난히 달성할 듯하다. 그래도 도루보다 홈런이 힘들다는 걸 분명하게 느꼈을 것이다. 김도영은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변함없이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1로 앞선 3회초에 최원준과의 백투백 솔로포를 완성했다.
김도영은 전반기 막판과 올스타전을 앞두고 “도루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동안 도루를 자제해왔지만, 30-30을 앞두고 30도루까지만 채우고 손을 놓겠다(?)는 야심이었다. 실제 3~4월 14도루, 5월 4도루, 6월6 6도루, 7월 5도루로 꾸준한 페이스다.
시즌 초반엔 도루를 무리하게 하지 않았고 홈런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역시 장기레이스를 이어가니 도루보다 홈런을 치는 게 쉽지 않다. 아무리 김도영이라고 해도 타격감이 안 좋은 시기도 있었고, 타격감이 좋아도 홈런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었다. 20일까지 24홈런 29도루.
현 시점에서 김도영이 최소경기 30-30이 가능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2015년 에릭 테임즈가 112경기만에 해냈다. 감도영은 20일 대전 한화전까지 91경기를 치렀다. 앞으로 21경기서 6홈런 1도루를 추가하면 최소경기 30-30이 가능하다.
아무리 김도영이라고 해도 만만치 않은 미션이긴 하다. 앞으로 3경기당 1홈런을 쳐야 112경기 30홈런이 가능하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관리가 화두다. 풀타임 소화가 처음인 김도영으로선 자신과의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