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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 '금빛 물살 가르기' 첫 선수는 김우민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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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올림픽 경영 자유형 400m 결승에 나설 것이 기대된다.
예선은 27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지며, 김우민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결승진출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19 러시아 카잔에서 펼쳐진 수영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국제대회 메달을 따냈던 그는 2년 뒤 도하에서 펼쳐진 수영 월드컵에서 혼영 400m와 자유형 1500m에서 각각 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2022 항저우 올림픽에서는 계영 4x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자유형 800-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수영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전까지 '수영=황선우'와도 같은 공식이 있었으나, 김우민은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최고의 수영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우민의 아시안게임 3관왕은 박태환 이후 13년만의 첫 기록이다.
이어 김우민은 박태환이 세웠던 또 하나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월 펼쳐진 2024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역시 박태환 이후 첫 기록이다.
'최초'는 아니지만, 여자부에서도 박수진이 7년만에 접영 200m 결승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전성기를 알렸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자, 전초전 격 대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과였다.
올림픽에서의 메달과 더불어 다음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다.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는 3분 41초 53의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신기록은 3분 42초 42로 올해 달성한 기록이다. 박태환과는 약 0초 89의 격차다.
김우민은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도쿄(올림픽) 때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 목표는 개인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다"라며 분전을 다짐한 바 있다. 물론 메달보다도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고, 부상 없이 환한 모습으로 귀국하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이다.
김우민에 이어 대표팀에서는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하며, 배영과 접영, 평영 등의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수영 대표팀 일정(결승)
28일 오전 3시 42분 남녀 400m 자유형, 남녀 4x100 자유형 계영
29일 오전 3시 30분 남자 400m 개인 혼영, 여자 100m 접영, 남자 100m 평영
30일 오전 3시 30분 여자 400m 개인 혼영, 남자 200m 자유형, 남자 100m 배영, 여자 100m 평영, 여자 200m 자유형
31일 오전 3시 56분 여자 배영 100m, 남자 800m 자유형, 남자 4x200 자유형 계영,
8월 1일 오전 3시 30분 여자 100m 자유형, 여자 1500m 자유형, 남자 200m 평영, 남자 100m 자유형
2일 오전 3시 30분 여자 200m 접영, 남자 200m 배영, 여자 200m 평영, 여자 4x200m 자유형
3일 오전 3시 30분 남자 50m 자유형, 여자 200m 배영, 남자 200m 개인 혼영
4일 오전 3시 30분 남자 100m 접영, 여자 200m 개인 혼영, 여자 800m 자유형, 혼성 4x100m 혼계영
5일 오전 1시 30분 여자 50m 자유형, 남자 1500m, 남녀 4x100m 혼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