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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TA 3R,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 '폴 투 윈'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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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인제 권혁재 기자) 국제 경기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이하 LSTA) 경기가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3라운드 1레이스 포디움 정상은 베테랑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앱솔루트 레이싱)가 차지했다. 크리스는 지난 5월 영암 KIC에서 슈퍼레이스가 주최한 '2024 래디컬 컵 아시아' 우승자이기도 하다.

폴 포지션으로 가장 앞쪽에서 자리를 잡은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맨 앞쪽에서 차량들을 이끌며 롤링 스타트로 레이스는 시작됐다.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앞으로 나왔고, 그 뒤를 안드레 쿠토(마드니스 레이싱팀)가 자리를 잡았다. 반면 3그리드로 결승에 오른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츠)는 혼 치오 랭(SJM 아이언 링스 시어도어 레이싱)에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1랩을 1분38초에 진행하고 있는 경기 초반 레이스에 속한 5랩에서 다니엘 필립 웰(DW 에반스 GT)는 앞선 이창우를 추월하면서 앞으로 나섰고, 이창우는 기록이 점점 떨어지면서 힘들어 보였다.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는 안드레 쿠토와 거리를 벌리지 못하고 접전을 벌리고 있었다.

10랩에 들어서면서 스피드르 올린 크리스 반 더는 2위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중위권에 있던 선수들도 순위를 바뀌기 시작했다. 니콜라스 프리티엣티는 앞에 서 있던 선수를 추월해 순위를 바꾸기 시작했지만 열띤 레이스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경기 시작 20분이 지나면서 선수들은 의무 피트 스톱 진행을 위해 피트로 들어섰다. 피트에서는 드라이버 교환이 가능한 경우는 60초, 혼자 레이스에 펼친다면 63초를 정지한 후 다시 경기에 들어설 수 있다. 크리스 반 더 와 이창우는 63초 의무 피트 스톱이 진행되면서 순위가 바뀌기 시작했다.
잠시 서비스카가 발동되었다가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선두로 올라섰고, 혼 치오 랭과 교체한 미키 코야마와 다니엘 필립 웰과 교체한 에밀리언 카르데가 안드레 쿠토와 교체한 팡핑 첸을 추월해 앞쪽으로 나섰다. 이후 10분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이창우가 3위로 올라서며 후반 레이스를 재밌게 만들고 있었다.

레이스 종반에 들어서면서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미키 코야마와 2초 간격으로 유지하면서 흐름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이창우는 조금 떨어진 3위로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와 달리 후미그룹은 순위싸움이 좀더 거세게 일어나기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추월 경쟁을 하고 있었다.

결국,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폴 투 피니시로 1레이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미키 코야마가 차지했다. 여기에 마지막 랩까지 3위를 유지하던 이창우는 에밀리언 카르데와 같은 AM클래스에 출전한 데차혼 프악카라웃(YK 모터스포츠, 1드라이버 나타니드)에게 추월을 당하면서 1레이스에서 힘든 경기를 진행했지만 통합 5위로 경기를 마감하면서 2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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