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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포기, 해리스 부통령 출마에...트럼프 "바이든, 최악의 美 대통령"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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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며 커다란 후폭풍이 예고된다.

81세의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성명문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돌연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새로운 대선 1순위 후보로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지난 6월 27일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약 24일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없는 말을 꺼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 및 건강 약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민주당 내 30여명의 상, 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달 13일 피격으로 뺨에 부상을 당하며 공화당 내 입지가 더욱 굳건해진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등 건강 악화와 더불어 이와 같이 입지가 약화된 모습을 보여 당내 지지가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결국 등을 돌리자 바이든 대통령은 여론에 백기를 들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후보 1순위로 꼽힌 해리스 부통령은 같은 날 마찬가지로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하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극단적 프로젝트 2025 어젠더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굳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 국민을 대표해 미국 대통령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수십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 주요 인사와 다수 역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대권 잠룡으로 거론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우리 민주주의가 위태롭고 미래가 걸려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는 해리스 부통령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고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

현지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포함한 286명 중 과반수인 159명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이기기 쉬운 후보"라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부패한 조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 주치의와 언론을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 주변의 모든 이들은 그가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사진= 연합뉴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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