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여동생' 가수 겸 배우 셰린, 전남편 가정폭력 고소 | 연예

24.07.25 2,508 읽음

'닉쿤 여동생' 가수 겸 배우 셰린, 전남편 가정폭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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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멤버 닉쿤의 여동생이자 태국 가수 겸 배우 셰린이 전남편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한 사실이 태국 현지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됐다.

네이션TV 등 현지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셰린은 전남편을 가정 폭력과 협박 등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린의 전남편은 40대 부동산 사업가로 알려졌다.

셰린은 지난 2021년 7월 전남편과 결혼해 그해 11월 딸을 출산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2023년 10월 갑작스럽게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별거, 지난달 이혼 절차가 공식 마무리됐다.

이혼 사유는 전남편의 손찌검이었다. 셰린은 “첫아이를 낳은 뒤 전남편의 폭행이 시작됐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매번 용서했지만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편은 지속적으로 셰린을 괴롭혔고 법적 대응에 이르렀다.

셰린에 따르면 전남편은 이혼 후에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가 하면, 지속적인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까지 따라와 맨발로 도망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셰린은 폭행 등으로 인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셰린과 셰린 측 변호사는 이날 경찰서 앞에서 폭행 등으로 상처 입은 모습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셰린은 “개인사를 공론화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위협에 어쩔 수 없었다”며 “전남편이 저를 괴롭히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를 둔 셰린은 닉쿤 여동생으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8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팀셰프’에 함께 출연했고, 닉쿤이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셰린과 다정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등 돈독한 우애를 자랑해 왔다.

현재는 태국 현지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