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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다시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48번째 입장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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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다만 이전 올림픽들은 성화가 도입되기 전에 열려서 파리에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이 열려 개회식 선수단 행진도 센강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됐다.

우상혁, 김서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은 유람선을 타고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약 6킬로미터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고 7만여 명의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개회식 행사는 선수단의 화려한 수상 행진과 동시에 곳곳에서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도시 자체가 예술인 파리를 무대로 다양한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 열릴 예정이던 도쿄 하계올림픽은 1년 늦은 2021년에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열렸다.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랑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건축물이나 명소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6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하계 통산 100호 금메달 달성이 유력하다.

파리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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