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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유도 첫 주자 이혜경, 누르기 한판패로 32강 탈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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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첫 주자로 나선 이혜경(광주교통공사)이 첫판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혜경은 27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48㎏급 32강전에서 타라 바불파트(스웨덴)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바불파트의 기술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에 '가로누르기'로 기록됐지만, 대한유도회는 '세로누르기'로 분류했다.

세계랭킹 10위 이혜경은 자신보다 랭킹이 8계단 낮은 바불파트를 상대로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쳐나갔다.

이혜경은 맹렬한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겨두고 누르기에 당했다.

팔이 붙잡힌 채 상대에게 깔린 이혜경은 20초 안에 등을 바닥에서 떼지 못했고 결국 한판패가 선언됐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혜경은 눈물을 쏟아낸 듯 눈시울이 붉었다.

이혜경은 인터뷰 요청에 '나중에 하고 싶다'며 고개를 떨구고 믹스트존을 벗어났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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