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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에어백 불량'으로 싼타페 5만대 리콜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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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에어백 작동 등 자사가 제조한 일부 차량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약 5만 대를 리콜한다.
NHTSA는 "내부 배선 문제로 인해 에어백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펼쳐지거나 사고가 났을 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4년식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잠재적으로 해당 문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4만 9719대다.
리콜은 차량을 판매한 딜러가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해 수리 또는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에어백 문제와는 별도로 구형 제네시스 쿠페 일부 차량도 리콜한다.
NHTSA는 "일부 부품이 손상돼 시동을 걸 때 의도하지 않은 차량의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2010∼2013년식 제네시스 쿠페 1만 2612대다.
리콜은 앞선 에어백 작동 문제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판매한 딜러가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진행하는 2건의 리콜 모두 관련된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