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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역사적 대승 다음날은 '1-0' 짠물승…두산, KIA에 3연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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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광주 방문 3연전을 싹쓸이하며 원기를 되찾았다.

KIA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실책으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30-6'으로 승리했던 두산은 이날은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에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두산은 KIA 3연전을 쓸어 담아 다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조던 발라조빅과 제임스 네일의 선발 대결로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이 8안타, KIA는 5안타에 그친 가운데 결승점은 실책 속에 나왔다.

두산은 6회초 1사 후 김재환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강승호는 병살타성 투수 땅볼을 쳤는데 네일이 2루로 던진 공을 KIA 2루수 홍종표가 뒤로 빠트렸다.

공이 빠지자 2루 주자 김재환은 3루로 향했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KIA 중견수 박정우는 3루로 재빨리 던졌는데 악송구가 되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김재환은 규칙에 따라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KIA는 8회말 볼넷 2개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홍종표가 희생번트 실패로 물러났고 김도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두산의 신인 마무리 김택연에게 연속 삼진을 당해 영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 발라조빅은 6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KIA 네일은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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