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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및 감염병 증가...올림픽 선수 감염, 드림콘서트 연기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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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지은 인턴기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전 세계와 한국에서 감염병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오미크론 세부 계통 'KP.3'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 정점 이후 감소했으나 최근 4주 동안 주간 신규 입원환자 수가 5.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고위험군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규 백신 접종을 10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 시설 대상 환자 발생 집중 관리,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 등을 통해 유행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감염병도 증가하고 있다. 전국 아동병원에서 백일해가 증가해 6월부터 1만5167명이 발생했으며, 7~19세 학령기 청소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 중이다. 수족구병은 0~6세 영유아 층에서 급증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최근 3~4년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개인위생에 취약한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이 퍼지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유행 중이다. 홍정익 국장은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호흡기 감염병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민관 협의체도 운영하면서 유행 중인 감염병에 대한 의료 현장 지원에 소홀함이 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감염자가 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수영 선수 애덤 피티와 호주 여자 자유형 1,500m 메달 기대주 래니 폴리스터, 그리고 호주 여자 수구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를 기권하거나 격리됐다.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가 팬데믹을 마치고 앤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든 뒤 열리는 첫 올림픽이다.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필수품이었던 마스크가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거의 볼 수 없었으나,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마스크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수영대표팀은 손 위생을 강화하고 물속에서 훈련하거나 기자들과 인터뷰할 때를 제외하곤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다. 캐나다 의료팀도 자국 선수들에게 성공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으로 입증된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은 현지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로 인해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경보가 계속되고 있고, 전국적인 온열질환 경계 상황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공연을 연기했다.

대체 공연 일정과 티켓 환불 절차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1차 라인업에는 BADVILLAIN, DAY6, EPEX, KISS OF LIFE, NCT WISH, 뉴진스, NEXZ, ONEW, tripleS, TWS 등이 포함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차 라인업에는 첸, 시우민, 최수호, 하성운, JD1, K4, NOMAD, RESCENE, The KingDom, TRENDZ 등이 포함되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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