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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비서' 탑재...유명인 '목소리 사용료' 수백만 달러 제시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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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에 유명인의 목소리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메타가 자사 AI에 영국 영화배우 주디 덴치와 미국 영화배우 아콰피나의 목소리를 사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디 덴치는 영국 출신 배우로 영화 '007'에서 보스 M,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엘리자베스 여왕 역을 맡았으며, 아콰피나는 영화 '페어웰'과 '퀴즈 레이디' 등에 출연했다.

또한 미국 유명 성우, 코미디언 등 다른 유명인들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어디에 사용할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자사 '메타 AI'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AI는 지난해 7월 공개된 AI 비서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 소셜미디어에 탑재됐다.

메타는 내달 개최하는 연례행사인 '커넥트'에 앞서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 후 "메타 AI는 연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최신 AI 모델인 '챗GPT(ChatGPT)-4o'에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비슷한 목소리를 사용했다가 소송에 휘말린 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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