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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경기침체 공포에 주가 8.77%↓...'서킷브레이커' 발동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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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양준영 인턴기자)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코스피(KOSPI)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낙폭을 키우며 2,600선, 다음으로 2,500선을 차례로 내줬다. 급기야 이날 오후 2시 14분께 8% 넘게 내려가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직전 매매거래일 지수가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거래 재개 직후에는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내리면서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이다. 결국,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11.55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코스닥(KOSDAQ)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77% 내린 765.57로 출발해 폭락을 거듭하면서 60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 56분경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올해 처음이며 지난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만이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전인 오후 1시 5분에는 코스닥 프로그램매매 매도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으며, 오전 11시에 코스피 사이드카가 내려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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