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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도 여지없이 '무더위'…남부지방 거센 소나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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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24~28도·낮 30~35도…남부에 시간당 30~50㎜ 소나기 목요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 비 예상되나, 더위 해소 '역부족'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화요일인 6일도 여지없이 무덥겠다.

남부지방엔 소나기가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6일도 전국적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24~28도, 낮 최고 30~35도로 평년기온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8도와 33도, 인천 27도와 32도, 대전·광주 26도와 34도, 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2도, 부산 26도와 33도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대기 하층이 뜨거워져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오겠다.

5일에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는데 전남 장성과 전북 정읍은 1시간 강수량이 최고 60.5㎜와 50.3㎜에 달하는 등 거세게 쏟아질 때도 있었다.

5일 소나기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6일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은 새벽부터, 나머지 지역은 오전부터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다.

강원내륙·강원산지·남부지방·제주는 소나기 강수량이 5~60㎜, 수도권과 충청은 5~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시간당 30~50㎜씩 퍼부을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낙뢰도 주의해야 한다. 번개가 친 뒤 30초 내 천둥이 들리면 매우 가까운 곳에 번개가 친 것이니 마지막 천둥이 들린 뒤 30분 후에 움직이는 '30-30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금 같은 날씨는 적어도 광복절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목요일인 8일 기압골이 지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강수량이 많지 않고 기압골이 지난 뒤 곧바로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해 한반도를 덮으면서 더위가 해소되지 않겠다.

6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전북, 전남,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전망이다.

동해안은 6일까지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7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게 높겠으니 해안 저지대에선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가 있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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