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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친선경기] 이강인 팀 내 최고 평점...PSG, 슈투름 그라츠와 2대 2 무승부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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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지웅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이강인이 프리시즌,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이하 PSG)이 8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뵈르테르제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슈투름 그라츠에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PSG가 빠르게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9분 공을 탈취한 PSG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유망주 음바예가 좁은 각도에도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12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골이 터졌다. 기점은 이강인이었다. 우측 공간으로 침투하는 콜로 무아니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이후 몸싸움을 버텨낸 콜로 무아니가 컷백을 내줬고 침투하던 솔레르의 결을 살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한 PSG는 아쉬운 수비 집중력을 보였다. 전반 15분 수비 진영에서 PSG는 상대 공격수 아마디 카마라의 압박에 공을 뺏기며 쉽게 추격골을 헌납했다. 이후 전반 43분 오타르 키테이슈빌리를 놓쳤고 허용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전에도 PSG 수비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슈투름 그라츠의 역습에 수비보다 공격이 많은 상황이 몇차례 연출됐다. 추가 득점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카를로스 솔레르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 시즌 PSG에서 오른쪽 윙을 주로 맡아온 이강인은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7.6점으로 팀내 최고 평점을 매겼다. 그라운드를 누빈 72분 동안 패스, 드리블에 있어 재능을 뽐냈다. 수비면에서도 높은 태클 성공률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적설이 돌던 포르투갈의 '초신성' 주앙 네베스가 PSG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앙 네베스는 후반 15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짧게 활약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주앙 네베스, 비티냐, 솔레르 등 미드필더는 물론 콜로 무아니, 우스망 뎀벨레, 자이르 에메리 등 윙 자원과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PSG는 오는 11일 오전 1시 독일에서 RB 라이프치히와의 친선 경기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이후 PSG는 승격팀 르아브르 AC와 17일 오전 3시 45분 원정경기로 개막전을 치룬다.

사진=PSG 홈페이지 캡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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