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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 '인구 14억, 그 이상' 북한, 8년 만의 올림픽서 종합 50위권 앞둬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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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을 50위권으로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상드마르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레슬링 여자 53kg 패자부활전에서 최효경이 선수단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최효경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에콰도르의 루시아 예페즈에게 4-7 판정패했으나, 예페즈가 결승전으로 향하며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게 됐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다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해 또 하나의 동메달을 수확할 수 있다.
12일차 일정을 마무리한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5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이빙에서는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그리고 여자 10m 플랫폼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수확하며 한 종목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해갔다.

북한의 아래에는 놀랍게도 인구 14억의 인도가 자리해 있다. 인도는 동메달 3개로 종합 67위를 기록 중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마누 바커 또한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 아래인 공동 72위에는 인도네시아(동 1)가 위치해 있다.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강국이었던 인도네시아는 올해 여자 단식에서 툰중이 안세영의 벽에 가로막히며 동메달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중-하위권 순위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된다면, 북한은 이번 대회를 50위권에서 마치게 된다. 불참한 2020 도쿄올림픽을 제외하고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3개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던 북한은 20년만에 금메달 없이 귀국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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