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읽음
벤츠 때문에 불난 아파트에 붙은 벤츠 홍보물 “화재 피해자들에겐 깎아줄게요”
위키트리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일부 승강기 입구에 '전기차 화재 지원 프로모션'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이 부착됐다.
홍보물에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손 처리된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리며 벤츠 신차 구매 시 제공되는 지원 프로모션 안내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여기에는 벤츠 공식 딜러라고 소개한 본인의 이름과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돼 있다. 벤츠 구입시 추가 할인 2% 적용, 전손 차량 처분과 취득세 7% 환급 절차 안내 등의 프로모션 내용도 담았다.

40대 주민은 매체에 "다른 회사도 아니고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는데 이 회사 공식 딜러가 영업을 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격노했다.
또 다른 주민은 "벤츠사가 화재 이후 현장을 방문하거나 지원한 적도 없어 화가 나는데 영업사원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 전기차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차량 피해액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험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