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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가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에이전트 저격한 FA투수 ‘최대어’ 몽고메리
MHN스포츠
몽고메리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미국현지 매체 ‘보스턴 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자신의 계약을 대리했던 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대한 불만을 털어났다.
몽고메리는 “보스턴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지난 겨울 보스턴과 화상통화로 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미팅이 잘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라스가 모든걸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지난 일을 잊고 앞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결국, 원하는 대박계약도 얻지 못하고, 정상적인 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어긋난 몽고메리는 지난 4월 중순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보라스를 해고했다.
몽고메리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 두 팀에서 뛰면서 총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올렸다. 텍사스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하며 몸 값을 올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모든 것이 어긋나 버렸다.
몽고메리는 애리조나 입단 후 24일 현재 올 시즌 총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6.44로 부진하다. 애리조나는 결국 이런 몽고메리를 최근 선발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시켰다.

하지만 한 번 어긋난 FA 계약으로 인해 몽고메리가 잃은 것은 단순히 돈만이 아니다. 그에 대한 평가와 미래마저 꼬여 버리고 말았다. 에이전트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다.
사진=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