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41 읽음
새미래, '새미래민주당'으로 당명 변경... 제2창당 선언 예고
모두서치
0
새로운미래가 창당 7개월 만에 당명을 '새미래민주당'으로 변경했다. 새미래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전국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당명 변경 안건과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당명인 '새미래민주당'은 지난 5일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되었으며, 약칭은 '새민주당'으로 정해졌다. 이번 당명 변경과 함께 당 지도부 논의 기구의 명칭도 기존 책임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로 바뀌었다.
전병헌 대표,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

전병헌 대표는 지난 7월 취임 당시 당명 변경을 포함한 '제2창당' 추진을 공언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전 대표는 "새미래민주당은 날카로운 이슈 파이팅과 끊임없는 틈새 전략을 통해 '이재명 일극 체제'로 전락한 현 더불어민주당의 공백을 메꾸는 대안 정당으로 신속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대표는 "자강을 통해, 향후 정치 지형 변화의 시기가 도래하면 반드시 새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당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외 정당으로 새 출발... 10일 광주서 제2창당 공식 선언

새미래민주당은 오는 10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2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일 유일한 현역의원이었던 김종민 의원(세종갑·3선)의 탈당으로 원외 정당이 된 이후 첫 공식 행보가 될 전망이다.

새미래민주당의 과거와 미래

새미래민주당의 전신인 새로운미래는 지난 2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파들을 주축으로 창당되었다. 그러나 개혁신당과의 통합 및 결별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고, 4월 총선에서 참패를 경험했다.

이후 새미래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 매각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적통 경쟁'을 시도하는 등 독자적인 정치 노선을 모색해왔다. 이번 당명 변경과 제2창당 선언을 통해 새미래민주당은 한국 정치 지형에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