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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팀] 성 만들며 힐링, 타이니 글레이드 화제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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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인디 게임사 파운스 라이트(Pounce Light)가 개발한 타이니 글레이드는 성을 건설하는 샌드박스 시뮬레이션이다. 여타 건물을 짓는 게임들이 많은 가운데, 이 게임은 관리나 전투 등이 없고 정해진 답이 없는 힐링을 내세웠다. 그 과정 또한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의 유연함과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계절을 선택한 뒤 빈 공터에서 시작해 건물을 지을 때 지형의 높이를 자유롭게 바꾸면서 기둥이나 벽을 세울 수 있는데, 세밀하게 지정할 필요가 없다. 길을 만들면 지형에 따라 내리막길이나 계단이 생성되며, 성까지 이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건물을 겹쳐 지으면 서로 이어지며 지은 뒤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어 자연스러움이 한층 더해진다.
타이니 글레이드는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1,141명 참여, 97% 긍정적)’을 받고 있다. 유저들은 그래픽뿐만 아니라 간편한 UI, 건축 과정이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점, 자유로운 시점 조절 등 기능적인 부분과 건물을 지을 때 스스로 바뀌는 벽 구조나 덩굴, 수풀의 변화 등 감성적이고 편안한 시스템도 호평이다. 다만, 규모가 디오라마 정도로 크지 않은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보였다.
▲ 타이니 글레이드 트레일러 (영상 출처: 파운스 라이트 유튜브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