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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멀고 외로운 행군길..” 현대차, 부상군인 이야기 담은 ‘10M 행군’ 캠페인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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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모빌리티 개발 과정을 풀어낸 ‘힐스 온 휠스’부터 소방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사륙, 사칠’까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전 국민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던 현대자동차그룹이 또 한 번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한 ‘10M 행군’이 그 주인공으로, 해당 캠페인 영상에는 부상 군인들이 10M에 달하는 병원 복도를 매일같이 걸으며 재활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등 부상군인을 향한 국민들의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부상이란 군장의 무게를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가 함께 짊어지고 있다는 점.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이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만큼,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앉기, 서기, 걷기, 좌우 회전, 계단 오르기처럼 다양한 동작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덕분에 치료 효율성은 물론이거니와 환자의 재활 의지 역시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기존 재활 로봇들과 달리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설계했다는 점도 ‘엑스블 멕스’의 특징 중 하나다. 로봇 착용 과정을 간소화시킨 동시에 보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만큼, 추가 부상에 대한 걱정없이 재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이지훈 선수가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이지훈 선수는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유공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 아래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 3대 중점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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