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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립 중·고교 교사, 올해보다 22% 더 뽑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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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립 중·고등학교 신규 교사를 5504명 뽑는다.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21.8% 늘었다.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교사 퇴직이 많아 빈 자리가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조치다.
교육부는 2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2025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신규교사 모집공고 선발인원을 취합해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5504명)은 올해 모집공고 인원(4518명)보다 986명 늘었다. 2020학년도 4282명에서 2021학년도 4433명, 2022학년도 4472명, 2023학년도 4898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가 올해 4518명으로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퇴직자가 늘어서 발생한 결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올해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은 7626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올해(139명)의 2.4배 수준인 329명으로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는 올해보다 15.9% 늘어난 1674명을 뽑는다. 올해 694명을 선발했던 서울은 올해 16.4% 많은 808명을 선발한다. 세종은 선발 예정 인원이 올해 95명에서 내년도 18명으로 81.1%가 급감했다.
특수(중등) 교사 모집인원은 299명으로 올해보다 24명 늘었다. 비교과 교사 중 보건과 영양교사는 각각 383명과 256명을 뽑는다. 사서와 전문상담교사는 각각 55명과 184명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