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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대남 녹취록' 파장에 "일방적 주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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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역사상 가장 많이 위헌, 위법 소지가 많은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위헌당'으로 기억되는 게 두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법안이 24건으로 늘어나자 이를 "야당이 일방 처리한 악법이 24건"이라며 반격했다.
그는 "이런 위헌, 위법 소지가 가득한 법안을 지속적으로 통과시키는 게 야당의 현주소"라며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하고 숫자를 카운팅해 (이재명) 당 대표 방탄용 탄핵 특검 청문회에 또 악용하려는 속셈"이라고 했다.
'쌍특검법'에 대해 정 대변인은 "순직 해병대원 관련 특검은 이미 두 번 폐기됐는데 강행 처리됐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한 번 폐기됐다가 각종 의혹을 덧붙여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했다.
또 "2개의 특검법은 야당이 수사를 지휘하겠다는 의도를 여실히 드러낸 법안"이라며 "여론 재판을 통해 정쟁화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날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선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했다.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김 전 대표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다양한 입장을 듣고 있다"고만 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파장이 커지고 있는 '김대남 녹취록'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의) 과장되고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 10월 대통령실에서 퇴직한 이후의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행정관) 스스로 본인 발언에 대해서 허황된 것이라 밝혔고 오늘 변호인 측 입장문을 보면 영부인과는 연락이 전혀 안 되는 실무급 행정관에 불과하다면서 탈당 선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진상규명에 착수하자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