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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와 우리들의 이야기 2024.10월의 시작.
펫샵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아주 작고 작은 너와 눈을 마주치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날.

우리는 그렇게 가족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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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가 마냥 기분 좋아 웃는지만 알았다.

숨이 차고 산소 포화량이 부족해서
그동안 힘들어했다는걸.. 몰랐다

치치가 어느덧 우리 가족이 된 지 7년.
치치는 평생 우리의 애기인 줄 알았다.
우리 가족의 막내..

치치도 어느새 내 아이가 커가는 만큼
내가 40이 훌쩍 넘은 나이만큼

혼자서 그렇게 조용히 자기의 나이를
한 해 한 해 먹어가고 있었다.

치치야.
우리의 평생 아기 치치야!

이제 산소량 관리 잘하면서
우리 더욱더 행복한 하루하루
함께 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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