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읽음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 안세영의 화려한 귀환
포모스
0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작심발언을 하며 국내외 대회에 모두 불참했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선 이날 그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밀양에는 1천여 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경기는 원래 4번 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앞선 경기의 종료로 인해 8번 코트로 변경되었고 이에 따라 관중들이 우르르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안세영이 배드민턴 가방을 메고 코트에 등장하자 사방에서 함성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그녀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안세영 파이팅!"이라는 힘찬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안세영은 상대의 실책으로 먼저 득점하며 작은 함성과 박수를 받았고 그녀의 멋진 샷에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이날 부산의 김가은은 1경기 단식에서 이서진을 2-0(21-14 21-11)으로 꺾으며 팀에 기여했다. 안세영의 활약 덕분에 부산은 1, 2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상황에서 3경기에서는 이연우-김유정 조가 장은서-이서진 조와 맞붙게 된다. 부산이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따내면 10일 단체전 8강에서 경남 대표인 경남배드민턴협회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후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11일 4강전과 12일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