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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cm에 서울대 출신” … 여자 앞에서는 자신감이 없어지는 트로트 가수
리포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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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대시 못 하는 이유
성악가 출신 트로트 가수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와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두 방송 모두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굵직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186cm의 큰 키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 출연한 그는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서울대 성악과 학사, 석사 다 했다. 부모님은 말레이시아에 살고 계시고 한 번씩 왔다 갔다 하신다. 나는 자가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내로라하는 신랑감의 조건을 갖춘 그가 여자들 앞에서 자신감이 없다고. 그는 자신의 단점으로 “이성에게 과감하게 잘 대시하지 못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학생 때는 서로 좋아하는 게 티가 나는데도 자신이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무언가를 하지 못해, 여성 쪽에서 답답해하기도 했다고.
그는 “나는 그런 게 항상 조심스럽다. 여자분이 얘기를 툭 던져야 내가 뭔가 할 때도 있고, 그전까지는 내가 확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실 중, 고등학교 때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있었던 그는 이후 그 기억 때문에 이성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한다고 전했다.
소개팅도 평생 딱 한 번 해봤다는 그는 “소개팅으로 만나는 분위기가 너무 불편하다”며 “만남에 신중해서 한 번 사귀면 2, 3년 이상은 만나는 편.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은 도도한 이미지보다 밝고 귀여운 상”이라는 손태진은 외모도 외모지만, 성격과 자신과 케미가 잘 맞아야 한다며 “오래 대화를 해도 끊기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누군가를 만나도 100% 다 맞을 순 없기에 분명히 부딪히는 부분도 있을 거고 여자친구에게 양보할 의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키도 크고 만능 엔터테이너 손태진에 푹 빠졌어요”, “손태진 1등 신랑감이지요”, “트로트도 고급지게 잘하시고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