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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한강은 맨부커 이어 한국작가 최초로 노벨상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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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소설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설가 한강은 1994년 신춘 문예 소설 부문에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해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손꼽히는 영국의 문학상이다. 2013년부터 작가의 국적과 관계없이 영국에서 출간된 모든 영어 소설로 수상 대상을 확대했다.

등단작이 실린 그의 첫 번째 소설집 '여수의 사랑'은 1995년 출간됐다. 소설집에는 '여수의 사랑', '어둠의 사육제' ,'야간열차', '질주', '진달래 능선', '붉은 닻'까지 총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렸다. 해당 작품은 삶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존재의 상실, 방황을 그려냈다.

이후 한강은 굵직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 5월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맨부커 국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소설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생겨나는 가족들과의 갈등 이야기를 그린 장편 소설이다. 소설은 가족의 이름을 빙자한 가부장적인 폭력을 보여준다. 영혜는 폭력에 저항하며 채식을 통해 나무가 되고자 한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나-카린 팜 노벨문학상 선정 위원회 위원은 한강의 작품 중 가장 추천하는 작품으로 '소년이 온다'를 꼽았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새롭게 조명해 관심을 모았다. 작품은 15세 소년 동호의 죽음을 시작으로 광주에서 고통받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 주문이 폭주하면서 대형 서점 온라인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 순위를 보면 1위 '채식주의자, 2위 '소년이 온다',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희랍어 시간', 6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 한강의 작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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