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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둬” .. 서장훈에게 용돈 ‘100만 원’ 받았다는 여가수
리포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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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과 함께 전해진

그녀의 놀라운 근황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하여 활발히 활동하다 배우로 변신해 ‘닥터 진’, ‘기분 좋은 날’, ‘소리꾼’, ‘사내맞선’에서 열연을 펼치기도 했던 가수 겸 배우 노을.

하지만 당시 그녀는 계속해서 오디션에 떨어지며 힘든 나날을 보냈으며, 이에 작은 작품이라도 무조건 출연했지만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노을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생각으로 카페, 펍, 바, 고깃집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예인들이 많이 오던 고깃집에서도 일했는데, 서장훈 오빠가 와서 내 이야기를 듣더니 용돈이라며 100만 원을 주셨다. 나중에 잘되면 방송에서 미담으로 말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못했다”라며 털어놓았다.
노을은 “그땐 전 재산 50만 원을 가지고 겨우 버텼다. 삶이 너무 구질구질해서 회의감도 자주 느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레인보우 지숙이 결혼할 때 다른 지인 둘도 한꺼번에 결혼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대출받은 적도 없고 돈 빌리는 것도 싫어하는데 결국 축의금을 내기 위해 아빠에게 돈을 빌렸다”라고 말했다.

노을은 “걸그룹으로 데뷔한 걸 후회한 적은 없지만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내 인생이 너무 불안정하더라. 이제는 안정적으로 살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과거 다양한 아르바이트 중 카페에서 일할 때 가장 즐거웠던 것을 떠올렸고, 2023년 뜻이 맞는 지인과 함께 카페를 창업하게 됐다.

현재 카페 1년 차인 노을은 일반 자영업자들처럼 주문, 제조, 청소 등 카페의 모든 일을 도맡아 운영하는 등 제대로 된 사장님의 포스를 뽐냈다.

14년을 보냈던 연예계를 떠나 새로운 길을 찾은 그녀는 “이 일을 하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연예인은 그만두려고 했다. 그쪽은 고정적인 수입이 없고 늘 들쑥날쑥해서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노을은 “카페도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다. 그런데 비수기에도 한 달에 4천만 원 정도 벌고, 성수기에는 훨씬 많이 번다”라며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공동 사장이기 때문에 내가 이걸 전부 다 가져가는 건 아니다. 내 몫은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을은 “레인보우 그룹은 운이 좋지 못해 생각처럼 성공하진 못했지만 멤버들을 만나게 해 줬다. 아직도 끈끈하게 지내는 보물을 선물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쁜 길로 빠지거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노래 좋았는데 빛을 못 봐서 너무 아쉬움”, “힘들었던 만큼 앞으로는 더 잘될 거예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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