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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미술관, 중앙투자심사 통과…2028년 개관 추진
와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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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호암근린공원 내 1만230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910㎡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 394억원 중 250억원을 충북도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중투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예산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 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는 절차다. 도비 지원을 확정하지 못해 올해 초 한차례 반려됐으나 지난달 김영환 충북지사가 예산 지원을 결정하면서 중투 통과가 성사됐다.

충주 지역 미술단체 등은 2016년 2456명의 공동 청원을 내는 등 시립미술관 건립을 요구해 왔다. 그동안 시민공청회, 전문가 간담회, 건립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구상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11월 문체부 공립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이 품격 있는 명품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건축기획 단계부터 운영계획까지 사전전략을 잘 수립하고,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립미술관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공모와 작품 구입·기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건축 기획 용역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 설계를 시작하고, 2028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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