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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인·막걸리..가을의 정취 만끽할 ‘양조장 투어’ BEST 5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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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10월에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로 술이 익어가는 양조장이 있는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이 테마는 '술 익는 마을을 찾아'로, 가을의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술 익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자는 취지다. 선정된 여행지는 속초 몽트비어,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문경 오미나라, 진주진맥브루어리, 해남 해창주조장 등이다.
속초 몽트비어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져 맥주 만들기 동호회에서 홈브루잉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다양한 맥주를 만들며, 설악산과 울산바위, 금강산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비어 바가 있는 2층에서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몽트비어는 10가지가 넘는 맥주 종류를 선보이며,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도 있다. 10명 이상은 투어를 신청해 양조장 곳곳을 견학할 수 있다.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는 70여 양조장의 소곡주를 전시·판매하며, 시음도 무료로 가능하다. 한산소곡주는 한산·기산·화양·마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며,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등록된 전통주다. 이곳에서는 선비 복을 입고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3종의 소곡주를 맛보는 향음 체험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경 오미나라는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로, 오미자 와인을 개발한 이종기 대표가 설립했다. 오미나라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경새재 초입에 위치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진주진맥브루어리는 진주 밀로 만든 수제 맥주로, 논개 시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1층은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굿즈 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과 교육장이다. 진주진맥브루어리가 자리 잡은 논개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올빰토요야시장이 열리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해남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든다.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 가격이 11만 원으로, 오병인 대표의 철학이 담긴 고가의 명품 막걸리다. 주조장 내 일본식 가옥의 외형을 간직한 살림집과 아담한 정원도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주변 관광지도 함께 소개되었다. 속초에서는 설악향기로, 영랑호 맨발 황톳길, 외옹치바다향기로를 추천하며, 서천에서는 한산모시 마을과 신성리갈대밭, 문헌서원을 추천한다. 문경에서는 문경자연생태박물관과 문경새재도립공원옛길박물관을, 진주에서는 남강 유등축제와 소망진산유등 테마공원을 추천한다. 해남에서는 고산윤선도유적지와 두륜산케이블카, 우수영 관광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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