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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서스펜디드 게임에 긍정적 반응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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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고 흥분한 모습이 있었는데, 내일은 이런 부분을 개선해 좋은 경기 감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전을 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1차전 남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탓에 경기 감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5회까지 삼성의 선발 원태인에게 단 한 점도 내지 못했으며, 6회초에는 제임스 네일이 김헌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무너졌다. 이후 KIA는 무사 1, 2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경기는 굵어진 빗줄기로 중단되었다.
지난 8월 턱 부상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제임스 네일에 대해서는 "투구 수 60구를 넘긴 뒤에도 구위가 좋았다"며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타자가 잘 친 것이므로 개의치 않는다. 모든 면에서 제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서스펜디드 게임에 이어 곧바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2차전의 선발 투수로 예정대로 양현종이 등판한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