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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369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 '드디어 돌아왔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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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에서 극복하고 드디어 복귀한 네이마르(알힐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369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후반 32분에 교체 출전해 경기를 마칠 때까지 뛰었다. 알힐랄은 이날 알아인과의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ACLE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중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고, 결국 지난해 11월에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긴 재활 기간을 거친 네이마르는 지난달 말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369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29분여를 뛰며 13차례 볼 터치를 기록하고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알힐랄은 이로써 승점 9점과 함께 골 득실 +8을 기록하며 알아흘리와 동점이 되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서아시아 지역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알아인에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4분 교체되어 네이마르와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네이마르는 "기분이 좋다. 정말 행복하다.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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