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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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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28일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용산구 제공
작년 10월 28일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용산구 제공

정부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 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가을철 지역축제가 본격 개최되고 핼러윈데이를 맞이해 인파 밀집이 예상돼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

특별대책기간에는 서울 이태원·홍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핼러윈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27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인파 밀집도가 높을 곳으로 예측되는 12개 지역은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 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행안부는 내년 1월까지 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소관 시설별 ‘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하는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앞서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해 ‘다중운집인파사고’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하고,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를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국민께서 안전하게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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