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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숙 부각 명인과 함께하는 제2회 명인 부각 축제 개최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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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5호 오희숙 부각 명인과 함께하는 ‘명인 부각 축제(이하 부각 축제)’가 내달 2일 경상남도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내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백년 커뮤니티가 주최·주관해 진행하는 부각 축제는 전통 부각을 복원하고 전승·개발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가 2회째인 부각 축제는 ‘한국 대표 K 스낵 세계로’를 구호로 진행한다.

지난 1회 때는 부각 경연대회를 위주로 진행했지만, 이번 부각 축제는 부각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제1회 전통부각 경연대회 모습. [사진=사단법인 백년 커뮤니티센터]

부각 축제는 안병권 이야기 농업연구소 소장의 ‘전통 부각, 이야기 옷을 입다'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 부각 만들기 체험, 부각 경연대회 출품작 및 옛 부각 조리도구 전시, 부각 명인 4행시 대회, 역사 골든벨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식당 '가치'가 거창의 농산물을 활용한 부각 요리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거리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거창의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백년 커뮤니티센터에 감사드린다”며 “거창군은 앞으로도 거창군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 부각 만들기’ 체험행사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5호 오희숙 부각 명인과 함께 진행한다. 이날 오희숙 명인은 부각 경연 참가자 중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참가자에게 직접 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오희숙 명인은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5호 부각 명인으로 지정받았다. 파평 윤씨 사대부 종가 며느리로 대대로 전해지는 부각을 전승, 복원 개발해 30여 종을 상품화했다. 명인이 만든 부각은 국내산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찹쌀 풀을 발라 여러 가지 양념을 더 해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K-스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통 부각 만들기 체험과 부각 경연·4행시·골든벨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전자우편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부각 경연대회 참가자는 대회 당일 완성된 부각(100g)을 제출해야 한다. 경연 참가자 전원에게 재료비가 지원된다.

윤형묵 사단법인 백년 커뮤니티센터 이사장은 “명인 부각 축제는 거창의 특산물인 전통 부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매년 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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