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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쌍방울 대북송금, '경기도·이재명'과 관련 없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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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독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이재명 경기도 지사 및 경기도와 무관하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정치검찰의 사건조작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를 공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독위는 "김성태 쌍방울 회장 측 핵심 측근 인사의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해당 측근은 김 회장이 '어머니'라 부르는 인물 중 한 분이며, 조카들과 함께 쌍방울의 전주(錢主)"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목할 점은 지난 5월 29일과 6월 7일 두 차례에 걸친 통화 녹취에서 해당 측근의 증언이 갖는 신빙성"이라며 "이 측근은 두 번째 통화에서 첫 번째 통화 관련 보도된 내용의 사실관계에 대해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첫 번째 통화에서 증언한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당 녹취록을 통해 "쌍방울 그룹은 최소한 2018년 중반부터 독자적으로 희토류 선점을 위한 대북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쌍방울의 대북사업은 경기도 및 이재명 지사와 전혀 무관하며 희토류 선점을 위해 중국에 현지 사무실을 설치했다"며 했다.
검독위는 "검찰이 온갖 그물망을 다 씌운 것이며 이화영 때문에 걸려들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의 희토류 사업을 위해 한발도 움직일 사람이 아니고 쌍방울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증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이 유일하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연이 닿는 이화영 전 부지사를 고리로 사건을 조작했다는 것"이라며 "이제 정치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기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