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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투트쿠' 쌍포 44점 폭발! '파죽의 3연승' 흥국생명, 선두 질주!...'외인 교체'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 [MD인천]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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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9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20, 25-15)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9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쌍포가 폭발했다. 투트크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은 38%였다. 김연경 또한 20점, 성공률 44.44%를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김다은도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전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교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장위와 국내 선수들로 고군분투했다. 박정아(19점), 이한비(15점), 박은서(13점), 장위(13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지만 블로킹에서 14-9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 팀 모두 1세트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몇 차례 랠리 속에서 한 점 차가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페인트 득점과 투트쿠의 블로킹으로 11-8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의 블로킹과 이한빈의 퀵오픈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위의 속공과 이한빈의 오픈 공격으로 16-18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김수지의 블로킹에 이어 피치가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8-6으로 앞서갔다. 15-14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는 김연경이 박은서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퀵오픈과 함께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16-17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20-20에서 교체 투입된 김다은이 서브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수연의 서브에 이은 김연경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23-21을 만들었다.
양 팀은 역전을 반복했다.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투트쿠의 득점과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26-25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박은서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에도 6-2로 앞서갔다. 김연경의 두 차례 공격과 함께 김수진의 블로킹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서브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기 시작했고 점수는 10-4까지 벌어졌다. 15-10에서는 김다은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흥국생명은 박은서의 네트 터치 범실과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4세트도 4-1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이 한 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는 김연경의 페인트 득점으로 10-8을 만들었다. 김연경은 12-11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켰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의 시점에 장위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여유롭게 점수 차를 벌렸고 4세트를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