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 읽음
민희진 '미행·살해협박' 폭로 "절대 따라올 수 없게 길 틀었는데..."
위키트리
0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최근 미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지난 29일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법원은 대표 재선임을 요구하는 민희진의 신청을 각하했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은 "(이번 가처분은) 전례가 없어서 승소(가처분 인용 결정) 확률은 10~20% 정도로 봤다"라며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기회를 한 번 더 준다고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한 번 꺾이면 자존심 때문에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받아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내 결백함도 드러낼 수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쟤네(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라며 "나는 이상한 프레임에 자꾸 시달리고 있고 누명을 쓰고 있으니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짓말로 시작됐다"라고 억울해했다.
김영대 평론가 유튜브 출연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 유튜브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특히 그는 "얼마 전 미행을 당했다. 택시 기사가 알려줘서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한참 가다가 내리기 몇 분 전에 기사님이 '손님 미행당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어떻게 아시느냐 물으니 내가 택시 탈 때부터 이상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당시 택시 기사는 "아가씨(민희진) 탈 때부터 어떤 차가 딱 붙어 따라왔다"라며 "절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차 방향을) 틀었는데도 따라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은 택시 기사가 "만약 저 차에서 사람이 따라 내리면 100% 미행"이라고 경고했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이 일부러 목적지까지 가지 않고 일부러 제3의 장소에서 내렸는데도 자신을 미행하던 차에서 누군가 따라 내렸다고 했다. 이어 "나를 미행하던 차에서 내린 사람이 내 눈치를 보길래 내가 '너'라고 하며 손가락으로 지목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전화하는 시늉 하며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 사람을 미친 듯이 따라가 사진을 찍었고 차 번호도 기억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미행을 붙인 곳이) 어디인지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는 살해 협박도 받았다"라며 "별 희한한 웃기는 일이 많았다"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죽을 운명이 아닌 것 같다"라며 웃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