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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취미” … 코피 터져가며 하루에 8시간 아이와 노는 스타
리포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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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취미라는 스타
스포츠 해설가, 배우, 비보이,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무려 10개의 직업을 소화하며 ‘십잡스’라 불리는 박재민.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해설로 주목받으며 그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운동부터 해설, 교육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그는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런 박재민에게 가장 소중한 직업은 다름 아닌 ‘아빠’다. 2019년 결혼한 박재민은 SBS ‘써클 하우스’에 출연해 하루 8시간씩 아이와 놀아주고 기저귀를 갈고 밥을 먹이며 모든 육아를 도맡고 있다고 밝혔다.
“낳기만 하면 키우는 건 제가 하겠다고 해서 육아를 하고 있다”는 그는 “밥 먹이고 기저귀 갈고 노래 불러주며 하루에 2~3시간은 산책하고 공놀이까지 한다”고 말하며 “육아가 내 취미”라고 말했다.
이에 배우 한가인은 “진짜 그렇게 하시는 게 맞냐”고 되물을 정도였고 오은영 박사 또한 미국 출신인 박재민이 어린 시절부터 성평등 교육을 받아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 자연스럽게 육아에 빠져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렇게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 과거 KBS2 ‘해 볼만한 아침 M&W’ 생방송 중 그는 피곤함에 코피를 흘리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중 갑작스레 코피가 터지자 함께 진행하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급히 광고로 전환하며 상황을 수습했으나, 박재민은 “괜찮다”며 다시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코피가 멈추지 않아 휴지로 코를 막은 채 방송을 계속 이어가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이 끝난 뒤 박재민은 인스타그램에 “육아 피로입니다. 건강 이상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그지만, 박재민에게 ‘아빠’라는 역할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