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2 읽음
“그녀를 사랑합니다” … 방송에서 짝사랑 고백했던 여자와 결혼한 배우
리포테라
2
짝사랑 그녀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매일 밤 기도하던 배우
짝사랑
사진 = 진구 (온라인 커뮤니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역으로 큰 인기를 끌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진구. 그는 이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하이 바닥’, ‘한산: 용의 출현 ‘등의 작품에서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탄탄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2014년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진구는 아내가 방송에서 밝혔던 짝사랑 대상으로 알려지며 그들의 러브스토리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짝사랑
사진 = 진구 (개인 SNS)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쓸친소’ 특집에 출연한 진구는 짝사랑 상대가 있음을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고백을 했다.

아내는 이 방송을 통해 그의 진정성을 느끼고 마음을 열게 되었고 진구는 “방송을 통해 마음을 공표하니 아내가 더 믿어주고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날 뒤풀이 자리에서 진구는 개그맨 정형돈에게 “그녀가 내 여자가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실제로 진구는 아내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매일 밤 기도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진구와 아내의 첫 만남은 가수 거미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거미가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며 “괜찮지 않냐?”고 물었고, 진구가 괜찮다고 하자 연락처를 줬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가졌고 진구는 아내와 헤어져 돌아가는 길에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짝사랑
사진 = 진구 (개인 SNS)

프러포즈 역시 진구다운 정성과 로맨틱함으로 가득했다. 그는 6개월 동안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며 영상 제작 기술을 독학했고 아내의 생일날 친구들과 함께 정장 차림으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친구들의 축하 영상이 끝난 뒤 1시간짜리 서프라이즈 영상이 이어졌고 영상 마지막에는 청혼 반지를 건네며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연출했다.

아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해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결혼 후에도 아내와 아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감추지 않은 그는 아내가 ‘오빠’라고 부를 때마다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