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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뭘 볼까] 명연주에 실려오는 고단한 삶..다큐영화 '하와이 연가'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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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GV ICECON
사진제공=CGV ICECON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이진영 / 출연 : 예수정, 조수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 제작 : 나우프로덕션필름 / 배급 : CGV ICECON / 장르 : 다큐멘터리 / 상영시간 : 62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개봉 : 10월30일

성악가 조수미부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이그나스 장과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까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모였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의 음악을 최첨단의 음향시설을 통해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들은 1902년 조선을 떠나 저 먼 이역의 땅 하와이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보여준다.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던 이들은 하와이의 척박한 환경을 마주하며 또 다시 절망하지만 그래도 삶을 놓을 순 없는 일. 오로지 가족을 위한 고단한 삶을 살아가며 공동체를 꾸렸다.

‘그들의 발자취’, ‘할머니의 놋그릇’, ‘칼라우파파의 눈물’ 등 세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음악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라 할 만하다. 하와이 이민 1세대의 신산한 삶에서 시작해 실제 사료와 회고 등을 통해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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