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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솔로 탈출... MZ커플 위한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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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들의 움직이는 오작교, 커플열차가 충남 부여에 뜬다.
코레일관광개발과 부여군은 결혼을 장려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 열차’ 프로그램을 내달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첫 운영 이후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 참가자는 MZ세대에 맞춘 커플 매칭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청년 기업 솔로오프와 함께 모집된다. 열차 내에서는 로테이션 매칭 토크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자들은 용산역에서 집결해 KTX를 타고 공주역에 도착한 후, 전용 차량을 이용해 부여로 이동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박물관 탐방, 수륙양용버스 체험, 로컬 청년 카페 방문 등의 관광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지에서 준비된 식사를 즐긴 뒤, 돌아오는 열차에서는 최종 커플 매칭과 감성코드 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져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3만 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녀 각각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가자는 다음달 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요즘같이 인구 문제로 걱정이 많은 시기에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 주신 청춘 남녀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운영을 통해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레일관광개발과 부여군은 지난해 11월 철도를 활용한 부여 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 이후, 지역 축제를 연계한 맞춤형 기차여행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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